[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한국닛산이 18일부터 순수전기차 리프의 2세대 모델(사진) 판매를 시작한다. 작년 11월부터 국내서 사전계약을 받은 지 4개월여 만이다.

리프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다. 지난 2010년 출시돼 현재 세계 50개 이상의 시장에서 판매 중이며 누적 판매량은 40만대를 넘어섰다. 리프의 판매대수는 연간 380만 배럴의 석유를 절약할 수 있는 수치라고 한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등장에 리프의 아성이 주춤하는 듯 했지만, 작년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전기차에 올랐고, 노르웨이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바로 리프였다.

2세대 리프는 닛산의 '노하우'와 소비자의 '의견'을 녹여냈다. 가장 먼저 전기차를 양산한 덕에 가장 많은 전기차 차주를 보유하게 됐고, 이는 자동차 회사로서는 정보를 수집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실제 닛산은 2세대 리프를 개발하기전, 1세대 리프 소유주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2세대 리프에 대한 의견과 피드백을 받았고, 이 결과를 종합해 2세대 리프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대표적인 것이 2세대 리프의 e-페달이다. 전기차에는 회생제동 장치란 것이 있다. 주행을 하다 제동을 할 때 버려지는 에너지를 모아 배터리를 충전한다. 이 장치가 켜져 있는 경우 기존 제동장치와 함께 작동하기 때문에 제동하면 훨씬 더 빠르게 감속하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경우도 감속이 빠르게 이뤄진다. 여기에서 전기차 차주는 기존 내연기관차와 다른 이질감을 느끼게 된다. 물론 여러 제조사들은 이 이질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는데, 닛산은 e-페달을 만들었다. e-페달은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차를 출발시키고 가속하고 속도를 줄이거나 완전히 정지할 수도 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