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서 KT 5G플랫폼 소개
"ICT 활용 글로벌 문제 해결"

15일 일본 도쿄 경제단체연합회관에서 KT 황창규 회장(왼쪽)이 무라트 손메즈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장을 만나 5G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KT제공
15일 일본 도쿄 경제단체연합회관에서 KT 황창규 회장(왼쪽)이 무라트 손메즈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장을 만나 5G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KT제공

"4차 산업혁명은 5G(세대) 이동통신 위에서 일어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5G를 통해 한국의 4차 산업을 완전히 탈바꿈시켜야 합니다."

국제무대에서 '미스터 5G'로 통하는 황창규 KT 회장이 일본 도쿄에서 글로벌 기업인들과 만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준비상황을 전했다. 황 회장은 지난 15일 도쿄 주재 한국 특파원단과 간담회에서 내달부터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5G가 상용화된다면 이같이 강조했다.

'B20 서밋' 참석차 도쿄를 찾은 황 회장은 KT가 지난 5년여 동안 추진했던 여러 혁신 과제 중 제일 중심에 둔 것이 5G 플랫폼이었다고 강조하고, 5G가 KT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B20 도쿄 서밋의 주제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소사이어티 5.0(Society 5.0 for SDGs)'이다. 소사이어티 5.0은 4차 산업혁명으로 등장하게 될 초스마트사회를 가리키는 용어다. 이를 통해, 일본은 인구감소, 고령화, 생산력 하락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5G 상용화를 시작한다.

황 회장은 올해 B20 행사에서 5G를 통해 인류의 공동 번영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협업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제안했다.

황 회장은 우선 15일 진행된 '모두를 위한 디지털화(Digitalization for All)' 세션에서 이전 세대 네트워크와 달리 초저지연, 초연결성의 특성을 가진 5G가 생명을 구하고, 기후변화·고령화·불평등화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를 위해 국제기구나 B20과 같은 범정부기구 중심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KT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인류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자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케냐, 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국가들이 우선 참여하고 있다. G20 선진국들과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고 전했다.

GEPP는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감염병 정보를 파악해 각국 보건당국 및 개인에게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한편 내년 3월 두 번째 CEO 임기가 끝나는 황 회장은 "ICT(정보기술통신) 기업은 역동적이라 6년 정도가 알맞다고 생각한다"며 더는 연임할 의사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부에서도 CEO(최고경영자) 발탁이 가능하도록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후임 회장 결정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사회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부터 저의 역할은 5G를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5G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그간 준비해온 하나하나의 에너지들이 올해 폭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