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과 니케 위드야와티 페르타미나 사장이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제공>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과 니케 위드야와티 페르타미나 사장이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제공>

정부의 신남방 정책이 본격화함에 따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한국 기업의 신남방 국가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한 '수출무역 보증지원'을 강화한다. 무보는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신남방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도 한국 기업 수주 지원 행보를 이어갔다고 17일 밝혔다.

무보는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페르타미나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한국기업 참여를 조건으로 무보가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가스, 석유·석유화학, 수송용 선박, 해양플랜트다.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전체 석유의 90%를 처리할 수 있는 정제시설과 독점적 판매망을 보유한 기업이다. 페르타미나는 2025년까지 정제능력을 두배로 늘리기 위한 정유플랜트 신·증설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말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SK건설이 40억달러 규모의 증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무보는 올해 안으로 페르타미나에 사전금융한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전금융한도는 한국기업의 수주를 전제로 무보가 발주처에 신용한도를 미리 제공하는 제도다. 사전금융한도를 활용하면 발주처는 자금조달 걱정 없이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한국기업은 금융주선 부담 없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국영에너지 기업과 글로벌 우량기업에 대한 사전금융한도 제공을 확대해 우리기업의 신남방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