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출연자와 내기 골프
차태현·김준호 방송 하차 의사
경찰, 출연자 단톡방 분석중
방송가 자정 촉구 목소리 커져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사진 오른쪽)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정식 입건된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14일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박동욱 기자 fufus@
'버닝썬 사태'로 시작된 연예계 부조리에 대한 수사가 확산일로다. 방송, 연예가의 불건전한 풍속도에 대한 자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경찰은 현재 '1박2일' 출연자 단톡방도 분석 중이다. 차태현은 이미 "내기 골프를 쳤다"며 사과와 함께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혔다.
버닝썬 비리 경찰 수사관련 처음으로 현직 경찰관이 출두, 조사를 받았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불법 원정 골프 내기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박2일' 출연자 단체방 대화 내용을 확인, 분석 중이다.
앞서 '1박2일' 출연진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차태현이 5만 원권 수 십장 사진을 올리고 김준호 등과 내기 골프를 쳐서 딴 돈이라고 자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카카오톡 내용은 경찰이 가수 정준영(30)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FT아일랜드 최종훈(29) 역시 불법동영상 유포혐의로 약 21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이날 귀가했다. 최 씨는 "성실히 조사를 잘 받았다"고 답한 뒤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니다. 죄송하다"라고 짧게 답했다.
최씨는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촬영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경찰 유착에 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의 과거 사건을 처리한 현직 경찰관을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은 처음이다.
A씨는 작년 7월 말 버닝썬에 미성년자 고객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 사건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가 버닝썬 측으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전직 경찰관 강씨 등 특정인 부탁을 받고 사건을 일부러 부실하게 처리한 것은 아닌지, 사건과 관련해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추가 수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풀 핵심 열쇠인 강씨를 구속한 뒤 그를 상대로 경찰에 대한 금품로비 정황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경찰에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는 인물이다.
버닝썬의 이모 공동대표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강씨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차태현·김준호 방송 하차 의사
경찰, 출연자 단톡방 분석중
방송가 자정 촉구 목소리 커져
'버닝썬 사태'로 시작된 연예계 부조리에 대한 수사가 확산일로다. 방송, 연예가의 불건전한 풍속도에 대한 자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경찰은 현재 '1박2일' 출연자 단톡방도 분석 중이다. 차태현은 이미 "내기 골프를 쳤다"며 사과와 함께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혔다.
버닝썬 비리 경찰 수사관련 처음으로 현직 경찰관이 출두, 조사를 받았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불법 원정 골프 내기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박2일' 출연자 단체방 대화 내용을 확인, 분석 중이다.
해당 카카오톡 내용은 경찰이 가수 정준영(30)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FT아일랜드 최종훈(29) 역시 불법동영상 유포혐의로 약 21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이날 귀가했다. 최 씨는 "성실히 조사를 잘 받았다"고 답한 뒤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니다. 죄송하다"라고 짧게 답했다.
최씨는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촬영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경찰 유착에 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의 과거 사건을 처리한 현직 경찰관을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은 처음이다.
A씨는 작년 7월 말 버닝썬에 미성년자 고객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 사건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가 버닝썬 측으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전직 경찰관 강씨 등 특정인 부탁을 받고 사건을 일부러 부실하게 처리한 것은 아닌지, 사건과 관련해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추가 수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풀 핵심 열쇠인 강씨를 구속한 뒤 그를 상대로 경찰에 대한 금품로비 정황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경찰에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는 인물이다.
버닝썬의 이모 공동대표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강씨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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