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9회에서 샤넬 할머니(정영숙 분)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밝혀졌다.
누구보다 샤넬 할머니의 죽음을 믿을 수 없는 준하였지만, 보험 수령인이 사망 직전 준하의 이름으로 바뀌면서 준하가 용의자로 몰렸다. 혜자와 홍보관 노인들은 경찰서 앞에서 준하의 무죄를 외치는 침묵시위까지 벌였다. 이후, 준하의 무죄는 샤넬 할머니가 남긴 편지로 밝혀진다.
샤넬 할머니의 상주가 되어 외롭게 장례식장을 지키던 준하는 "너도 네 인생이 애틋했으면 좋겠다"는 혜자의 말에 무너졌다. 혜자는 장례식을 마치고 방에 들어박힌 준하를 데리고 포장마차에 갔다. 늘 혜자(한지민 분)를 향한 마음을 숨겼던 준하가 혜자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준하는 "평생 나라는 존재를 온전히 품지 못해서 괴로웠다. 그동안 날 괴롭게 했던 건 나 스스로였다"며 "그리워하는 건 혼자서도 할 수 있으니 괜찮다. 내 인생을 끌어안고 울어준 사람이 처음이었다"는 말로 자신을 대신해 울어준 혜자에게 진심을 전했다.
죽음을 선택한 샤넬 할머니의 외로운 죽음은 씁쓸한 현실이었고, 그런 샤넬 할머니를 위해 눈물을 흘려주는 사람은 혜자와 준하였다. 샤넬 할머니 마지막 편지의 "우리가 또 만난다면 그때는 내가 꼭 이준하씨 엄마로 태어날게요"라는 문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떠나려던 준하가 갑자기 들이닥친 희원(김희원 분)에게 납치당하는 충격적인 엔딩은 위기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피투성이로 감금된 준하의 모습이 예고된 JTBC '눈이 부시게' 10회는 오늘(12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임소연기자 a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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