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현대차그룹의 IT(정보기술) 전문기업인 현대오토에버가 오는 28일 코스피시장에 입성한다고 12일 밝혔다.

2000년 설립된 현대오토에버는 그룹 내 계열사에 정보통신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전체 매출의 91%는 그룹사 매출이며 최대주주(지분율 29.0%)는 현대자동차다. 현대오토에버는 작년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90억원, 매출액은 99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자동차·건설·물류·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시스템통합(SI) 및 시스템운영(SM)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유럽·러시아·중국·미국·멕시코 등 현대차그룹 진출 국가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IT 지원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SI는 기업 정보 시스템을 개발·구축하는 사업이고, SM은 구축된 시스템 설비 등을 위탁받아 관리·운영하는 사업이다.

회사 측은 또 "기존의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모델에서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 제공 모델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시스템 표준화 작업인 '원 아이티(One-IT)'를 제시했다. 원 아이티는 기업마다 상이해 호환이 힘든 전산 시스템을 통합, 그룹 표준에 맞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제품 생산공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통합 관제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빌딩' 역시 성장 동력 중 하나다.

특히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는 최첨단 정보통신시스템이 구현될 예정으로, 이를 통한 미래 매출 확충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현대오토에버는 생산라인을 자동화하는 스마트홈 시스템 하이오티(HI-OT)를 운영하고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장을 위한 총 공모 주식 수는 351만주,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4만4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404억∼1544억원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13∼14일 수요 예측을 거쳐 19∼20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현대차그룹 제공>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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