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정석용 장쯔이 스캔들 고백이 시청자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임원희와 정석용의 중국 하얼빈 여행 모습이 그려졌다.

정석용은 창 밖에 내리는 눈을 보며 "눈을 보니 영화 '무사' 찍을 때가 생각난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 '무사'는 정우성, 안성기, 주진모, 유해진 그리고 중국 유명 배우 장쯔이가 출연했던 화제작이었다.

이어 그는 장쯔이를 언급하며 "그 때 장쯔이랑 정모 씨랑 정분났다고 신문에 났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 정모 씨가 누군지 아냐? 다들 정우성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그럼 누구냐"고 물었고 정석용은 "나지 뭐"라고 답하며 임원희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 때 장쯔이 나이가 몇이었냐"는 임원희의 질문에 정석용은 "나이가 중요해?"라고 받아치면서 "쯔이가 어렸지"라며 장쯔이를 친근하게 부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쯔이가 날 좀 좋아라 했다"고 하면서 "그 때 내가 머리카락을 길렀다. 사극이니까 머리카락이고 수염이고 다 냅뒀다. 내가 머리카락을 묶고 있으면 장쯔이가 내 고무줄을 갖고 싶어 했다"며 장쯔이와의 일화를 자랑하기도 했다.

임원희가 "연락처 주고 받았냐"고 묻자 정석용은 "안타깝게도 연락처는 못 받았다. 첫 영화기도 하고 작품에 집중했다. 그 정도다"라고 대꾸했다.

정석용 장쯔이 스캔들 고백이 전파를 타면서 누리꾼들은 "설마", "진짜일 수도 있다" 등 놀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정석용은 자칭 '중국 전문가'로 임원희와 함께 하얼빈으로 '짠용투어'를 떠났고,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안중근 기념관'을 방문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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