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은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능력 있는 편집자 송해린으로 분해, 그동안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뻔하지 않은 캐릭터로 몰입을 높이고 있다.
첫 방송 당시 송해린은 차은호(이종석 분)를 좋아하고, 일 잘하는 커리어우먼이라는 진부할 수 있는 캐릭터 설정으로 우려를 만들었다. 하지만 송해린은 일과 사랑에 있어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캐릭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송해린은 겨루 출판사에서 일당백을 감당하는 중심 실무진이다. '얼음 마녀, 각해린'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똑 부러진 일 처리, 신입 교육 등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또한 공과 사를 확실하게 분리하는 것은 물론,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까지 엄지를 치켜세우게 만들었다.
송해린은 사랑에서 역시 쿨한 모습을 보여준다. 차은호를 좋아하던 송해린은 차은호와 강단이의 관계를 알게 된 후에도 악랄하게 변하지 않고,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방해하지 않는다. 그저 지서준(위하준 분)과 술을 마시는가 하면 차은호에게 투정을 부리는 등 귀여운 모습을 보여줘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이렇게 송해린이 많은 인기를 끄는 이유에는 캐릭터의 매력도 있지만, 정유진의 연기와 노력을 무시할 수 없다. 정유진은 캐릭터에 강약을 조절하며 입체감을 더했다. 또한 때에 따른 노련한 대처 능력으로 상황을 끌어가는 것은 물론, 진폭이 다른 감정 연기로 스토리의 완급을 조절해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임소연기자 a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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