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윤지오 장자연 사진을 공개했다.

배우 윤지오가 故장자연의 10주기 당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언니를 지켜나가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녀는 "환한 햇살처럼 밝게 웃던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웠던 자연언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언니와 함께할게. 언니를 지켜나가볼게. 이제는 하늘에서 밝게 빛내며 평안히 지내"라며 "늘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윤지오 장자연 사진을 공개하며 추모한 이후, 다음날인 8일에도 자신의 신변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메시지와 더불어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윤지오는 자신이 책을 쓰고 인터뷰를 하는 이유에 대해 "과거도 현재도 저는 법적으로 신변보호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홀로 불안한 마음으로 귀국하여 줄곧 인터뷰를 준비하고 응했다. 자연언니와 언니를 사랑하는 가족과 언니를 아끼시는 국민분들을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신변보호에 대한 두려움도 전했다. 그는 "많은 두려움 속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싶다.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두려운것이 사실이다. 많은 격려와 응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저는 현재 13번째 증언후 마지막으로 판결을 내리는 상황에서 증인으로 소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지난 10년간 증인으로 13번의 증언을 했음에도 아직 제가 증언한 피의자에 대한 판결이 나지 않았음에도 저는 보호를 받지 못한다. 이것이 애석하게도 제가 체감하는 그간의 조사에 임했던 증인이 느끼는 현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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