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이마트에서 판매한다. 작년 10월 홈쇼핑 판매에 이어 5개월 만의 새로운 시도다. 쌍용자동차 역시 오픈마켓에서 신형 코란도 사전계약을 받으며 유통 채널 다변화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현대·기아자동차는 대리점 직원 생계 위협 등을 이유로 직원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마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국 25개 이마트 매장에서 르노 트위지의 제품 상담부터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오프라인 판매 체계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번 이마트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장을 추가함으로써 유통 체계 다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작년 10월 홈쇼핑 채널인 'CJ오쇼핑'에서도 트위지를 판매한 바 있다. 당시 약 한 시간가량의 방송 시간 동안 총 3700여 건의 상담 예약이 접수되는 성과를 냈다.
김진호 르노삼성 LCV&EV 총괄 이사는 "이번 이마트와 협업은 기존 자동차 판매 방식을 벗어나, 마트라는 일상적인 공간 안에서 소비자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차량을 둘러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기획된 혁신적 판매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자동차 구매 환경을 제공하여 전기차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외 쌍용차도 오픈마켓인 11번가와 협력해 최근 출시한 신형 코란도 예약판매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쌍용차는 11번가에서 차량을 사전예약하고 출고하는 소비자에게 계약금 10만원을 환급해주고 선착순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을 제공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기존 대리점 외 판매는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 디지털쇼룸을 마련한 데 이어 실시간 인터넷 방송 현대 쇼룸 라이브를 선보이는 등 해외에서 온라인 차량 판매에 공을 들이는 것과는 전혀 다른 행보다. 현대차 판매노조가 기존 대리점 사원의 생계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서다.김양혁기자 m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