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60대이상 "金 책임 더 커"
주변국 정상 비호감도 조사선
아베 총리 86%로 압도적 1위


대한민국 국민들은 2차 미북정상회담 결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책임이 더 크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4일 발표한 정례조사(UPI뉴스·UPINEWS+ 의뢰, 조사기간 1~3일·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살펴보면 베트남 하노이 2차 미북정상회담 결렬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4%,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7%로 집계됐다. 김 위원장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7%포인트 높았다. 무응답은 19%였다.

세대별로는 20대(만19세 포함)와 60대 이상은 김 위원장의 책임이 더 크다고 답했다. 20대는 김 위원장이 47%, 트럼프 대통령이 26%였고, 60대는 각각 53%, 29%, 70세 이상은 각각 46%, 26%로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김 위원장이 37%, 트럼프 대통령이 50%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 더 크다고 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이 김 위원장 63%, 트럼프 대통령 25%, 중도층도 각각 41%, 26%로 김 위원장 책임이 더 크다는 판단했다. 진보층은 김 위원장이 27%, 트럼프 대통령이 53%로 결과가 뒤집혔다.

주변국 정상 호감도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앞섰다. 미국과 북한, 러시아, 중국, 일본 등 한반도 주변 5개국 정상의 개별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48%로 가장 높았고, 김 위원장이 37%로 뒤를 이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 시진핑 중국 주석은 20%, 아베 일본 총리는 7% 순이었다.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순서가 뒤집혔다. 아베 총리가 86%로 압도적 1위였고, 시진핑 주석이 74%, 푸틴 대통령이 64%, 김 위원장이 58%, 트럼프 대통령이 48%였다. 특히 김 위원장의 비호감도는 지난해 9월 조사보다 13%포인트나 올랐다. 미북정상회담 결렬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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