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현대중공업으로 매각을 반대하는 상경 투쟁을 벌인다. 노조는 서울 광화문 서울청사 앞에서 집결해 청와대로 행진을 예고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8일 보도자료에서 "촛불 정신에 역행하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답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1월 31일 발표된 현대중공업의 회사 인수로 고용 불안정을 우려하고 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노조 측은 총고용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맞서고 있다.
아울러 노조는 이번 매각이 '밀실 협상'이라고 주장한다. 노조 측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결정한 지 1달도 지나기 전에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자칭 촛불 정권 문재인 정권하에서 벌어진 매각 사태에 배신감과 분노에 쌓여 있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이번 매각이 일방적인 매각이라고 보고 이를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1+1이 최소한 2는 되어야 하는데 현재 매각 방식은 1.5도 되지 않는다"며 "잘못된 매각을 철회하고 당사자 참여를 전제로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 확대간부 상경투쟁 참가자들이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항의하며 계란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