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고농도 미세먼지가 강타한 건설현장에서는 공사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비상 조치에 따라 미세먼지의 원인은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할 수 있는 공정 작업을 자제하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작업은 굴착이나 토사 반출, 철거·해체 작업 등이다. 건설사들은 미세먼지 저감 조치로 이 공정 대신 실내작업을 위주로 현장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터파기, 기초공사 등 비산먼지가 다량 발생하는 공정의 경우 50% 이상 단축·조정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SK건설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토공 굴착이나 상하차, 철거, 야외절단 등 비산먼지 발생 작업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공사시간을 변경·조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건설현장에 근로자들이 출근하면 마스크를 배부하고 매일 아침 운동장 등 야외에서 진행하던 안전조회나 비상대응훈련도 생략하고 있다. 문제는 이제 막 공사에 들어간 현장이다. 내부 작업을 할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사실상 공사 진행이 어렵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공사 기간 지연이 불가피하다.

건설현장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닷새간 미세먼지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미세먼지가 장기간 지속하는 것이 처음이라서 우리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서울시 관계자들이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건설현장에서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비산먼지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 관계자들이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건설현장에서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비산먼지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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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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