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연일 대기 미세먼지로 고통을 받고 있는 반면, 정작 미세먼지 수출국인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공기가 지난 5일 오후부터 갑자기 '쾌청'한 상태로 회복돼 주목된다.
보통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맑아지는 경향이 있어, 이번에서 중국 당국의 입김이 작용해나 관심이 쏠린다.
6일 연합뉴스 등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도심의 공기 질 지수(AQI)는 37로 최근 들어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했다. 특히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가 9㎍/㎥로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베이징은 지난 5일 아침 PM-2.5의 농도가 206㎍/㎥로 '심각한 오염' 수준을 보였다가 오후 들어 급속히 개선됐다.
원인 놓고는 자연적이라는 설과 중국 당국 개입설이 엇갈린다. 그간 중국 중북부 지역에 정체됐던 공기 덩어리가 원활해진 대류의 영향으로 사라져 공기가 좋아졌다는 분석이 첫 번째이며, 중국 당국 입김이 개입해 주변 공장 가동이 줄었다는 설이 후자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미세먼지에 갇힌 도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강남대로에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2019.3.6 yatoya@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