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앞두고 영국에서 '프랑스 와인' 등 생필품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위 합의 없는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당장 주류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이에 영국인들이 한 병당 평균 3파운드(약 4000원)가량 저렴한 프랑스산 와인을 미리 구매하려고 나서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차로 1시간 30여분 거리에 있는 프랑스 와인 상점 '마제스틱 와인 칼레'는 지난달 매출이 49%, 3월분 선주문량이 78%나 상승했다.

인근 '칼레 와인 슈퍼스토어'도 선주문량이 100%까지 치솟았다.

'칼레 와인 슈퍼스토어' 관계자는 "3월부터 (매출량이) 치솟았다"면서 손님이 작년 동기 대비 2.5배가량 더 많았을 뿐만 아니라 하루 판매량이 작년 1주일 치 판매량에 달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식료품과 생필품 부문의 사재기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소고기, 체더치즈, 토마토 등 주식자재에 대해서는 약 90억 파운드(약 13조원) 규모의 '식료품 가격 쇼크'가 닥쳐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매업자 등이 대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영국 당국은 이번 주 내로 식자재와 의류를 포함한 5200여 상품에 대한 수입세 및 관세 경감 대책을 발표할 전망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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