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최장수,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 물러난다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이 18년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이 사장은 제약업계 최장수 CEO(최고경영자)다.

삼진제약은 오는 22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홍순 부사장과 최용주 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성우 사장의 재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는다.

이로써 이성우 사장은 이달 임기만료를 기점으로 45년간의 회사 생활을 정리한다.

이 사장은 1974년 삼진제약에 입사한 후 200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지난 2016년 여섯 번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제약업계 최장수 CEO가 됐다.

그는 해열진통제 '게보린'을 대형품목으로 키우는 등 기업의 외형을 확대하는 데에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