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성·노키아·에릭슨 검증
화웨이는 자체결과 내놓을 예정
업계 "민간 인증 믿을수 있을지"
정부가 이르면 상반기에 5G(세대) 망 구축에 투입되는 보안검증 결과를 발표한다. 보안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중국 화웨이는 자체적인 보안검증 결과를 오는 8~9월 경 내놓을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안전문가와 이동통신사가 참여하는 '5G보안 기술자문협의회'가 이르면 상반기에 화웨이를 비롯해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 모든 5G 기지국 장비에 대한 자체 보안검증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달 말 5G 상용화가 예정된 만큼 정부는 장비 보안검증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부의 보안검증 결과에 따라 화웨이 장비의 보안 이슈가 국내에서 일단락 될 지 주목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장비 보안검증을)최대한 빨리 끝낸다는 게 목표"라면서 "장비자체검증과 설치운영시 보안부분을 맞춰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주 열렸던 'MWC19' 전시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화웨이 이외에 보안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5G 통신장비가 없다"는 입장을 내놔 논란이 일었다.
화웨이는 현재 스페인 CC평가기관인 '에포체&에스프리(E&E)'에 5G 기지국 장비에 대한 CC인증(Common Criteria)을 신청해 현재 평가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화웨이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장비업계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비업계 한 전문가는 "민간기관을 통한 보안인증 절차는 비용을 들여 추가로 화웨이가 받는 것일 뿐 큰 의미를 둘 수 없다"며 넌센스라는 입장이다. 5G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 모든 장비사가 각 기지국단에 있는 엣지컴퓨팅 으로 코어 정보를 받아 3개월마다 한 번씩 본사로 보낸다는 것이다. 결국 보안논란의 핵심은 CC인증이 아니라 장비제조사나 국가 자체의 신뢰성 문제라는 것이다.
에릭슨 관계자는 "에릭슨은 통신제품과 관련해 민간기관을 통한 보안 인증 절차는 없다"면서 "단 과기정통부에서 요구하는 보안인증은 매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키아 측도 "비용이 막대하게 드는데 불필요한 행위"라면서 "EU(유럽연합)의 장비 표준화에는 보안검증을 비롯한 필수요소가 다 들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 5G 장비는 미국을 필두로 한 여러 국가에서 장비도입을 불허하고 있는 반면에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 국가와 국내에서는 상용장비로 채택해 찬반 논란이 더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번 MWC2019 전시회 기간 동안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화웨이는 자체결과 내놓을 예정
업계 "민간 인증 믿을수 있을지"
정부가 이르면 상반기에 5G(세대) 망 구축에 투입되는 보안검증 결과를 발표한다. 보안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중국 화웨이는 자체적인 보안검증 결과를 오는 8~9월 경 내놓을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안전문가와 이동통신사가 참여하는 '5G보안 기술자문협의회'가 이르면 상반기에 화웨이를 비롯해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 모든 5G 기지국 장비에 대한 자체 보안검증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달 말 5G 상용화가 예정된 만큼 정부는 장비 보안검증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부의 보안검증 결과에 따라 화웨이 장비의 보안 이슈가 국내에서 일단락 될 지 주목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장비 보안검증을)최대한 빨리 끝낸다는 게 목표"라면서 "장비자체검증과 설치운영시 보안부분을 맞춰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주 열렸던 'MWC19' 전시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화웨이 이외에 보안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5G 통신장비가 없다"는 입장을 내놔 논란이 일었다.
화웨이는 현재 스페인 CC평가기관인 '에포체&에스프리(E&E)'에 5G 기지국 장비에 대한 CC인증(Common Criteria)을 신청해 현재 평가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화웨이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장비업계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비업계 한 전문가는 "민간기관을 통한 보안인증 절차는 비용을 들여 추가로 화웨이가 받는 것일 뿐 큰 의미를 둘 수 없다"며 넌센스라는 입장이다. 5G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 모든 장비사가 각 기지국단에 있는 엣지컴퓨팅 으로 코어 정보를 받아 3개월마다 한 번씩 본사로 보낸다는 것이다. 결국 보안논란의 핵심은 CC인증이 아니라 장비제조사나 국가 자체의 신뢰성 문제라는 것이다.
에릭슨 관계자는 "에릭슨은 통신제품과 관련해 민간기관을 통한 보안 인증 절차는 없다"면서 "단 과기정통부에서 요구하는 보안인증은 매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키아 측도 "비용이 막대하게 드는데 불필요한 행위"라면서 "EU(유럽연합)의 장비 표준화에는 보안검증을 비롯한 필수요소가 다 들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 5G 장비는 미국을 필두로 한 여러 국가에서 장비도입을 불허하고 있는 반면에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 국가와 국내에서는 상용장비로 채택해 찬반 논란이 더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번 MWC2019 전시회 기간 동안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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