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이달 1일부터 기본형 건축비 조정을 앞두고 지난달 분양을 준비 중이던 건설사들이 3월 이후로 분양을 대거 미뤘다.

부동산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방은 지난달 1만468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던 건설사들이 계획대비 58% 수준인 8501가구만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한 기본형 건축비를 6개월(매년 3월 1일, 9월 15일)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고시되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은 지난해 9월 대비 2.25% 인상된다.

당초 2월 분양예정이었던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원주더샵센트럴파크,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 등 7개 단지의 분양이 이달로 미뤄졌다.

이에따라 이달에는 전국 33개 단지에서 총 2만7868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예정물량은 2만21세대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25개 단지가 더 많으며 전체 물량은 1만9367세대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이 6곳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강원과 대구가 각각 3곳, 인천과 부산이 각각 2곳이 예정됐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에서 '청량리동부청과한양수자인',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등 3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3개 단지 모두 4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총 4086세대의 매머드급 단지인 수원역푸르지오가 일반분양을 준비중에 있다. 이 단지는 지구주민에게 사전 공급된 이후 797세대만 일반분양된다.

인천시에서는 송도호반베르디움5차와 인천검단1차대방노블랜드 등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대전시에서는 도안2-1지구에서 대전아이파크시티1단지·2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2단지 분양물량을 합하면 총 2560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600세대는 4년 단기로 공급된다.

직방 관계자는 "3월 1일 기본형 건축비 조정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3월 이후로 분양을 미루며, 2월에는 분양계획보다 적은 분양실적을 보였다"며 "본격적인 분양성수기로 들어서는 3월, 전국에서 많은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2월 분양예정 및 분양실적과 3월 분양예정물량 비교. <직방 제공>
2월 분양예정 및 분양실적과 3월 분양예정물량 비교. <직방 제공>
3월 분양예정단지 및 개요. <직방 제공>
3월 분양예정단지 및 개요. <직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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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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