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못잖은 덩치·동력 성능
배기량 제네시스G70 넘어서
55㎏ 줄여…자율주행 기술도

BMW 뉴 3시리즈(사진 위)와 차량 내부 모습.  BMW코리아 제공
BMW 뉴 3시리즈(사진 위)와 차량 내부 모습. BMW코리아 제공

BMW 뉴 3시리즈(사진 위)와 차량 내부 모습.  BMW코리아 제공
BMW 뉴 3시리즈(사진 위)와 차량 내부 모습. BMW코리아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BMW가 이달 국내서 완전히 새로운 '역대급' 신형 3시리즈(사진)를 선보인다. 3시리즈는 BMW 대표 간판 차량으로, 준중형차급 '교과서'로 평가받는다. 운전의 재미는 물론, 승차감에 연비까지 흠잡을 곳이 없다. 국내서는 5시리즈에 밀려 저평가됐지만,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이 끝난 모델이다.

3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이달 중 출시하는 뉴 3시리즈는 7세대 모델이다. 국내에서 뉴 320d와 뉴 330i 등 경유와 휘발유, 2개 엔진 제품군으로 출시된다. 뉴 320d는 기본 모델과 M 스포츠 패키지, 럭셔리 등 3개 트림, 뉴 330i는 럭셔리와 M 스포츠 패키지 등 2개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BMW 뉴 3시리즈는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제네시스 G70 등과 국내서 흔히 준중형차로 분류된다. 1975년 첫선을 보인 이후 세계에서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속한 차급의 대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지난 6세대 모델까지 1550만대 이상의 판매량이 증명한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3시리즈로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승용차를 만드는 자동차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완전변경을 거친 3시리즈는 중형 못지않은 덩치와 동력성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BMW는 뉴 3시리즈의 전장·전폭·전고를 4709㎜, 1827㎜, 1435㎜로 각각 76㎜, 16㎜, 6㎜ 늘렸다. 앞서 언급한 경쟁 차종 중 전장이 4700㎜를 넘는 차는 뉴 3시리즈가 유일하다. 동력성능은 뉴 320d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이며 뉴 330i가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m다. 휘발유 엔진 기준 같은 배기량(1998㏄)인 제네시스 G70(252~255마력)을 넘어선다. 국내 대표 중형차 현대차 쏘나타 휘발유 2.0 터보의 동력성능(245마력)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크기와 주행성능을 향상하면서도 몸무게를 최대 55㎏ 줄여 더욱 민첩한 주행을 가능케 했다.

대세인 '자율주행'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에는 도심 제동 기능을 포함한 충돌과 보행자 경고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 기능은 자전거 운행자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까지 포함한다. 이와 함께 스톱&고 기능을 갖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과 교차로 통행 경고 기능이 지원되는 운전 지원 시스템이 추가됐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뉴 3시리즈 출시로 고급 스포츠 승용차로 자리매김한 3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MW 뉴 3시리즈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기준 △320d 5320만~5620만원 △320d xDrive 5620만~5920만원 △330i 6020만~6220만원 △330i xDrive 6320만~6510만원 등이다.

김양혁기자 mj@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