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의 2019년형 QLED TV 신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적용한 8K 업스케일링 기술에 대해서는 "단지 해상도만 높인 게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구현한 제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AV(오디오·비디오) 전문 리뷰 매체들은 지난달 중순 미국 시장에 출시한 QLED TV에 대해 호평을 내고 있다.
먼저 AVS 포럼(AVS Forum)은 QLED 8K 82인치 모델(Q900R 82형)에 대해 "현재까지 출시된 삼성 TV 중 최고의 제품"이라고 총평했다. 이들은 특히 이번에 새로 적용한 '울트라 뷰잉 앵글'과 초저반사 패널 기술을 강점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2019년형 QLED 전 제품의 패널 구조를 개선해 화면에 빛을 균일하게 뿌려주고, 새 화면 보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시야각을 대폭 개선했다. AVS 포럼은 이에 대해 "옆에서 시청하더라도 컬러와 명암비가 왜곡되지 않고 특히 번짐없이 진한 블랙을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밝은 곳에서도 화면에 외부의 빛이 전혀 반사돼 비치는 현상이 없어 '칠흑 같은 블랙' 표현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경쟁사 TV와 비교해 더 밝은 밝기와 시야각을 벗어나도 변하지 않는 색상 표현 역시 장점으로 꼽았다.
삼성의 8K 업스케일링 기술에 대해서는 "단지 해상도가 높아진 것이 아니라, AI와 진일보한 알고리즘으로 그 이상의 가치를 구현한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HD 구루(HD Guru) 역시 QLED 4K 65인치 모델(Q90R 65형)에 대해 리뷰하고 "훌륭한 화질과 강력한 스마트 기능으로 큰 진보를 보여준 제품"이라며 5점 만점을 부여했다. 이들은 넓은 시야각과 함께 변함없는 색상표현과 명암비를 유지해 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깊은 블랙을 유지하는 동시에 높은 밝기를 구현할 수 있으면서도 이미지 잔상이 남을 우려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HD구루는 이 제품이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으면서도, 섬세한 음영 디테일과 컬러 볼륨으로 생생한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4K TV 부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총평했다.
삼성전자의 2019년형 QLED TV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를 4K제품에까지 확대 적용해 원본 화질에 관계 없이 장면별로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구현해 준다. '울트라 뷰잉 앵글'로 패널 구조를 개선해 화면에 빛을 균일하게 뿌려주고, 화면 보정 알고리즘으로 시야각을 대폭 개선했다.
또 QLED TV 전 모델에 영상 표준 규격 HDR10+을 지원하고, 각 영상의 특징을 분석해 백라이트를 제어해 최적의 블랙을 표현해 주는 직하(Direct Full Array) 방식 모델을 전년보다 2배 가까이 확대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미국의 전문 리뷰 매체인 AVS포럼이 "현재까지 출시된 삼성 TV 중 최고의 제품"이라고 평가한 삼성 QLED 8K 82인치 모델(Q900R 82형)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