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30·사진)씨가 독일에서 식당 개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술집 폭행 사건으로 한화건설 팀장 자리에서 물러난 지 2년 만이다.

25일 재계와 독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김동선씨는 오는 3~4월 독일 서부 뒤셀도르프에서 라운지바와 일본식 샤부샤부 레스토랑을 오픈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보도 내용을 보면 동선씨는 뒤셀도르프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등을 겨냥해 해당 업종을 선택했고, K팝이나 한국 전통주인 막걸리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선씨는 2017년 한화건설 팀장으로 재직하던 중 음주 폭행 사건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독일로 건너갔다. 지난해 5월에는 벡베르크에 위치한 말 농장을 인수해 운영하다가, 요리를 배우며 식당 개업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동선씨의 이번 요식업계 진출이 향후 한화그룹 3세들의 미래 먹거리 역할 분담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의 세 아들 중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그룹 내 태양광과 핀테크 사업을 맡아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동선씨 역시 2014년 한화건설에 과장으로 입사한 뒤 2016년 신성장전략팀장을 맡아 한화건설의 새 먹거리를 찾는 임무를 맡았고, 한화가 새롭게 진출한 한화갤러리아의 면세점사업과 관련한 태스크포스팀(TFT)에 관여하는 등 유통쪽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측은 "동선씨의 개인적 행보는 회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룹 관계자는 "식당 창업은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동선씨는 마장마술 종목 국가대표 승마선수 출신이기도 하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했고, 2014년엔 개인전 은메달을 땄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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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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