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 막바지 작업 분주 멀티미디어 기술 구현에 총력 삼성, 4월께 '폴더블폰' 결정타 LG, '듀얼 스크린'으로 승부수 중국·일본 제조사도 공개 전망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19' 에서 5G 스마트폰을 경쟁을 벌인다. MWC 개막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같은날 LG전자 모델들이 실속형 스마트폰 신제품 3종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모바일 올림픽 MWC2019 개막
오는 3월, 국내 5G(세대) 상용서비스에 맞춰, 스마트폰 업체들이 새로운 통신기술을 접목한 5G 스마트폰들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스마트폰 시장의 패러다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5G 스마트폰을 선보이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분주하다.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는 오는 3월 5G 상용화가 예정돼 있고, 유럽 국가와 호주 등지에서는 올해 안에 상용화가 진행된다. 이를 계기로, 초기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5G 시대에는 특히 동영상,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체별로 멀티미디어 기술 구현에 공을 들이고 잇다.
가장 먼저 5G폰을 공개한 것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센터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S10' 시리즈 4종을 공개했다. 갤럭시S10은 갤럭시S 출시 10주년 모델로, '인피니티-오(O)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며 카메라를 제외한 전면을 화면으로 채웠다. 화면은 다이나믹 유기발광다이오드(아몰레드)로, 스마트폰 최초로 'HDR 10+' 인증을 받았다.
최대 밝기 1200니트(Nit), 명암비 200만대 1로 최고의 색 정확도와 색 영역을 재현하며, 별도 필터 없이 눈을 보호하는 디스플레이로 블루라이트 파장을 최대 42% 저감한다. 디스플레이 혁신에 힘을 쏟아부은 것이다. 이같은 혁신으로 5G 환경에서 4K 고화질 동영상 등 실감형 콘텐츠를 보다 더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도 무선배터리 공유, AI(인공지능) 기반의 성능 최적화,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는 돌비 애트모스, 게임 엔진 '유니티' 최적화, 블록체인 기반 키 보관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오는 4월에는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로 결정타를 날린다. 마찬가지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폴드'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방식이 적용돼 태블릿처럼, 혹은 휴대폰처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휴대폰을 펼친 화면에서는 최대 3개의 앱이 동시에 구동가능하다. 다만 200만원 이상 비싼 가격이 시장확산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MWC가 열리기 하루 전날인 이날 바르셀로나에서 언팩 행사를 가졌다. LG전자의 5G 스마트폰 'V50'은 동시에 최대 세가지 앱을 구동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을 지원한다. 별도 기기인 'LG 듀얼 스크린' 솔루션을 스마트폰 커버 처럼 끼우기만 하면 연동된다. 두 화면은 각각 두개의 스마트폰처럼 독립적으로 구동된다. 이를테면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면서 듀얼 스크린을 통해 메신저로 친구와 채팅할 수 있다.
LG전자 측은 "이용자들이 5G의 속도를 사용하는 데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 게임, 영화 등 멀티미디어의 사용성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또 평소 휴대할 때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선호하고, 콘텐츠를 즐길 때만 큰 화면을 원한다는 모순점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 샤오미, 오포와 일본 스마트폰 제조사 소니 등도 MWC에서 5G 스마트폰을 공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