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50 씽큐'·삼성 '갤S10 5G'
양사 주력제품 내놓고 정면승부
삼성 접는 폰 '갤럭시 폴드' 전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19' 에서 5G 스마트폰을  경쟁을 벌인다. MWC 개막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19' 에서 5G 스마트폰을 경쟁을 벌인다. MWC 개막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19' 에서 5G 스마트폰을  경쟁을 벌인다. MWC 개막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 LG전자 모델들이 실속형 스마트폰 신제품 3종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19' 에서 5G 스마트폰을 경쟁을 벌인다. MWC 개막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 LG전자 모델들이 실속형 스마트폰 신제품 3종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모바일 올림픽 MWC2019 개막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9'에 참가해 5G 스마트폰 경쟁을 펼친다.

LG전자는 올해 '혁신을 넘어선 새로운 경험(Consumer Experience Beyond Innovation)'을 슬로건으로 792㎡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여기에 5G 스마트폰을 포함, 프리미엄부터 중가형과 실속형으로 이어지는 V·G·Q·K 시리즈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도 MWC2019서 앞서 미국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S10' 와 통신장비까지 다양한 5G 기술력을 선보인다. 올 MWC에는 200여 개국 2300여 기업이 참여한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이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5G 스마트폰…V시리즈로 변신 = LG전자가 MWC에서 공개하는 LG V50 씽큐 5G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 안정성 높은 플랫폼,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이 특징이다. LG전자는 5G 환경에서 고객들이 게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V 시리즈를 5G 스마트폰으로 낙점했다.

함께 선보이는 LG G8 ThinQ는 4G 시장에서 다변화되는 고객 요구에 맞춰 가장 많이 쓰는 기능에 집중한 제품이다. 화면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rystal Sound OLED)'에 하단의 스피커를 더해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했으며,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과의 협업은 제품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완성시켰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실속형 스마트폰 3종도 선보인다. LG전자는 LG Q60과 LG K50에는 6.26인치, LG K40에는 5.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여기에 전면 베젤을 최소화한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를 적용, 대화면임에도 한 손으로 다루기 편하도록 했다.

특히 LG Q60과 LG K50에는 전면 카메라 때문에 손실되는 디스플레이 면적을 최소한으로 줄인 '물방울 노치' 디자인을 적용,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신제품 3종에는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도 담겼다. AI 카메라는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밝기, 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며,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은 간편하게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시킬 수 있다. LG전자는 신제품 3종 모두 AI 카메라를 적용한 가운데, LG Q60의 후면에는 각각 1600만, 500만, 200만 화소의 표준, 광각, 심도 등 3개 카메라 렌즈를 탑재했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은 "프리미엄부터 실속형 제품까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등 5G 상용 제품 전시 =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MWC2019에서 선보인다.

'갤럭시 S10 5G'는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큰 6.7형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동영상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지원하는 3D 심도 카메라4,500mAh 대용량 배터리25W 급속 충전 등 강력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특히, 미국과 국내뿐 아니라 독일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영국 EE, 프랑스 오렌지(Orange)를 비롯해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등 주요 통신사업자와 협력해 올 여름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MWC 2019 부스를 새로운 모바일 혁신의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갤럭시 에코시스템으로 채운다. 삼성전자는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탑재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전시한다. 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기본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갤럭시 A50'과 '갤럭시 A30' 신제품도 MWC2019에서 첫 공개한다.

또 미국과 한국에서 상용 서비스 제공하고 있는 통신장비를 활용해 5G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 초저지연·초연결성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12월 국내 통신 3사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3.5㎓ 모바일 5G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10월엔 미국 버라이즌(Verizon)과 28GHz 5G Home(가정용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글로벌 선도통신사업자들에 3만6000대 이상의 5G 기지국을 공급했다. 5G 핵심 주파수인 3.5㎓ 대역과 28㎓ 대역 모두에서 5G 상용 장비와 단말을 공급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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