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모션' 등 신기능 탑재한 G8로 4G 시장도 동시 공략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모델 'V50'과 'G8'을 동시에 공개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에 최적화된 V50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두 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듀얼 스크린' 기능을 지원하는 특징이다. 이와 동시에 '에어모션' 등의 기능을 탑재한 G8로 4G 이용자들을 공략한다.
24일(현지시간)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컨벤션센터(CCIB)에서 전략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 5G와 LG G8 씽큐를 공개했다. 그동안 LG전자는 상반기에 G 시리즈, 하반기에 V 시리즈 모델을 공개해왔다. LG전자는 두 시리즈의 모델을 한꺼번에 출시하는 이유에 대해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최신 기능과 부품을 탑재한 제품을 적시에 선보이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이날 LG전자는 올해 시작되는 5G 서비스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높은 안정성을 갖춘 V50과 이용자들이 자주 쓰는 카메라의 성능을 강화한 4G 스마트폰 G8을 발표했다.
◇V50, 최대 20배 빠른 5G에 '듀얼스크린'까지 지원= 5G는 4G 대비 최대 20배 빠르다. 올해 5G가 새롭게 서비스됨에 따라 LG전자는 V50을 내놓으며 새로운 통신 환경에 대응한다. 5G 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빠르게 구동할 수 있도록 퀄컴의 최신 CPU '퀄컴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을 장착했으며,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정보처리 속도를 높였다. 또 빠른 속도를 오래 즐길 수 있도록 전작인 V40 대비 용량을 20% 이상 늘린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했다. 기존 히트 파이프보다 발열 완화 성능도 한 단계 높여 한꺼번에 여러 개의 대용량 프로그램을 실행해도 발열이 적다.
LG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호주 등 올해 5G 서비스를 시작하는 글로벌 시장의 총 10개 이동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판매부터 프로모션까지 광범위하게 협력하기로 하고 5G 시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때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 발 앞서 준비했다.
이용자들이 빠른 5G의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스마트폰으로 게임, 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때다. LG전자는 이같은 점에서 착안,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휴대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이용자들이 원할때만 큰 화면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탈착식 올레드 디스플레이 'LG 듀얼 스크린'을 솔루션으로 개발했다.
'LG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로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이를 펼치면 6.2인치 'LG 듀얼 스크린' 화면은 왼쪽에, V50 화면은 오른쪽에 위치하게 된다.
두 화면은 마치 2개의 스마트폰처럼 독립적으로 구동된다. 이를테면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영화를 보면서 '듀얼 스크린'에서는 출연한 배우의 정보나 영화 줄거리를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V50 화면의 작은 반원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LG 듀얼 스크린을 켜거나 끌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LG 듀얼 스크린의 화면을 서로 바꾸거나 보낼 수도 있다.
또한 이동통신사의 콘텐츠에 따라 'LG 듀얼 스크린'과 V50의 화면을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을 실행하면 'LG 듀얼 스크린'은 게임 화면으로, 스마트폰은 게임 콘트롤러로 이용하며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이밖에도 디스플레이, 사운드, 카메라 성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으며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 규격(MIL-STD 810G, 밀스펙) 14개 항목을 통과할 만큼 탄탄한 내구성도 갖췄다. 후면에는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6'가 적용됐다.
◇'Z카메라'·'정맥인식' 탑재한 G8…"4G에서 새로운 경험 제공"= LG전자는 4G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G8'도 공개했다. 특히 'Z카메라'를 탑재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Z카메라'를 통해 '에어모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을 활용하면 화면 위에서 손짓만으로 앱을 구동할 수 있다.
화면 위에서 손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여 미리 지정한 앱을 구동할 수 있으며 전화가 왔을 때도 손짓만으로 받거나 끊는 게 가능하다. 화면 위에서 다섯 손가락을 한 번에 오므리는 모양을 취하면 화면이 캡쳐 되고, 동영상이나 음악을 감상하다가 엄지·검지·중지 3개의 손가락으로 아날로그 다이얼을 잡아 돌리는 제스쳐를 취하면 볼륨을 키우거나 줄일 수 도 있다. 직접 스마트폰을 만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편리하다.
또한 세계 최초로 정맥 인식기능도 탑재돼 보안면에서도 우수하다.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비추기만 하면 카메라가 손바닥 안에 위치한 정맥의 위치, 모양, 굵기 등을 인식해 사용자를 식별한다. 정맥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보안성도 높다.
정맥 인식뿐 아니라 사용자의 얼굴도 입체적으로 인식한다. 'Z 카메라'는 ToF 센서와 적외선 센서의 조합으로 빛의 유무와 관계없이 사용자의 얼굴을 구분해낸다. 이 때문에 빛이 없는 어두운 곳이나 밝은 햇볕을 등지는 경우, 인식이 잘 되지 않는 기존 구조광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사용자는 정맥은 물론 지문, 얼굴 등 다양한 생체 인식을 골라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도 한층 강력해졌다. 인물과 배경만을 구분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물과 카메라와의 거리를 밀리미터(mm) 단위로 나눠 정교하게 계산하고, 심도를 표현하기 위한 화면 흐림 정도를 256단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 크기는 1.22㎛로 전작인 V40보다 약 10% 커져 더욱 깨끗한 사진을 구현한다. 자동으로 초점을 빠르게 잡아주는 오토포커스(AF) 센서를 적용해 찰나의 순간을 셀카로 담을 수 있다. 후면 카메라로는 동영상 아웃포커스 촬영도 가능하다.
G8의 6.1인치 대화면은 QHD+ 고해상도(3120X1440)로 인치당 픽셀수가 564개에 달하며 올레드 패널을 스피커의 진동판으로 활용하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 기술은 LG만의 고품격 사운드를 이어폰뿐 아니라 한층 강력 강력해진 스테레오 스피커로 즐길 수 있게 한다. 이어폰 종류에 상관없이 사운드의 입체감을 강화해주는 DTS:X 기술도 외부 스피커에 적용됐다. 디자인은 미니멀리즘을 채택했다. 제품 후면 카메라 모듈은 돌출이 전혀 없고 지문 인식 센서도 더욱 부드럽게 처리해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일체감이 돋보인다. 제품 전면 상단 작은 수화부 리시버 조차 없앴으며 6.1인치 대화면에도 세로, 가로, 두께는 각각 151.9mm, 71.8mm, 8.4mm로 한 손에 쏙 들어와 손이 작은 사용자가 조작하기에 불편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