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이번엔 JYP와 ‘맞손’…브랜드 마케팅 박차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기아자동차가 JYP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브랜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달 YG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두 번째로, 기아차는 국내 양대 산맥 연예기획사와 모두 손을 잡게 됐다.

기아차는 JYP와 K-팝 문화 확산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이날 기아차 쏘울 부스터가 등장하는 JYP 신인 걸그룹 ITZY(있지)의 데뷔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의 메이킹 필름을 깜짝 공개했다.

기아차는 최근 내놓은 신차 쏘울 부스터와 함께 데뷔 전부터 JYP 드림팀으로 관심을 모았던 신인 걸그룹 있지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실제 지난 11일 공개된 있지의 뮤직비디오는 온라인에서 역대급 조회 수를 기록하고, 각종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달라달라 뮤직비디오는 공개 18시간여 만에 조회 수 1000만을 넘어섰고, 24시간 만에 조회 수 1400만을 달성했다. K-팝 데뷔 그룹의 뮤직비디오가 24시간 내 조회 수 1000만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업은 있지의 데뷔 전부터 추진돼 온 것이다. 기아차가 큰 성장이 예상되는 신예 아티스트와 과감하게 사전 협업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아차는 있지와 쏘울 부스터 스페셜 영상물 등을 3월 중 문화 마케팅 전용 디지털 플랫폼인 '기아 온 비트'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스스로 찾아보고 널리 알리고 싶어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작해 기아차만의 즐겁고, 다이나믹한 브랜드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