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러버사스에서 활동하는 중견 화가 모린 가프니 울프슨은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3월 10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챗워스의 프록시 플레이스 갤러리에서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특별전시회'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활동하는 현지 미술가 12명이 참여하는 이번 특별전시회의 '어찌 우리 잊으랴'(Lest We Forget)다.
이번 전시에는 울프슨을 비롯해 데이비드 에딩턴, 비니 케이먼, 마이클 우드, 안 퐁, 루어 에켈베리 등이 참여한다.
갤러리 측은 19일 "3·1 독립운동을 상기하고 자유를 위해 세상에서 일어나는 과거와 현재의 비슷한 저항운동을 되짚어보고자 했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또 "한국 독립운동에서 벌어졌던 비극과 동시에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이들의 도덕적 불굴의 기백을 마음속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프슨은 유관순 열사가 태극기를 품에 안은 모습과 천국의 문을 걸어 나오는 듯한 장면을 담은 작품을 출품했다. 그는 "친구로부터 3·1운동의 역사를 듣고 두 달간 이 사건을 조사했다"며 "마음에 각인된 사람이 유관순 열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분은 아주 어렸음에도 용감했고 자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와 아주 강한 영적인 연결고리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울프슨은 "영적인 연결이 나의 그림에서 증거로 나타나고 있다. 유관순 열사는 1919년 3월 1일 용감하게 지옥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의 강인함과 용기, 나라 사랑은 우리 모두가 생애 동안 원하는 바였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에딩턴 작가는 "전시회 참여를 계기로 한국 사람들의 자유를 위한 치열한 분투는 꼭 기억돼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