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첨단기술원·바이오코엔
GMP인정·제조공정 지원 MOU

장항순 신도리코 영업본부장(왼쪽부터), 김현덕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장, 김영선 바이오코엔 경영기획실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도리코 제공
장항순 신도리코 영업본부장(왼쪽부터), 김현덕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장, 김영선 바이오코엔 경영기획실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도리코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신도리코가 의료용 3D 프린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우석형 회장 주도로 지난 2015년부터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3D 프린터 사업에서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신도리코는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하 경북대 첨단기술원), 바이오코엔과 '3D 프린팅 의료기기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인정, 제조공정 지원에 관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로 신도리코와 바이오코엔은 '인체맞춤형 치료물 제작기반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경북대 첨단기술원과 척추용 임플란트 수술에 필요한 의료용 가이드를 개발한다. 아울러 제품화에 필요한 GMP 인정, 인허가 취득, 제조지원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협력으로 3D프린팅 기술 활용 척추용 임플란트의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위한 의료용 가이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제휴 병원이 척추 임플란트 의료용 가이드 장치 제조를 의뢰하면 신도리코가 의료용 3D 소프트웨어로 장치를 설계하고, 경북대 첨단기술원이 최종 제품을 출력해 병원에 납품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올해 안에 이 사업을 실제 병원에 도입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척추용 임플란트 시장은 작년 기준 약 18조원 규모로, 매년 약 6% 이상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환자별 특성에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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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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