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20일 4차산업 지원 혁신성장산업 보증 자금을 지난해 3조5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5000억원을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의 신년사에 따른 지원확대다.
올해 초 정 이사장은 "올해는 기술혁신기업의 창업과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핵심정책분야에 대한 보증을 확대하고,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사회적 기업 및 금융취약기업에 대한 포용적 금융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기술보증기금은 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청년창업보증 1조5000억원 지원 ▲일자리창출 7000억원 지원 ▲4차산업혁명 4조원 지원 등을 약속했다.
혁신성장산업 지원 분야는 3D프린터, 드론, 스마트카, 탄소나노튜브, 바이오세라믹스, 태양전지 등을 비롯해 선박통신시스템, 증강현실, 블록체인, 스마트조명,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가상현실게임 등이다.
혁신성장과 관련한 공적투자 부문 지원도 강화한다. 투자 유치가 어려운 창업 초기 또는 지방 소재 기업에 올해 260억원을 신규로 투자할 계획이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4차 산업 분야를 지원하고자 기존 스타트업 지원과 함께 올해부터는 성장 잠재력이 높으면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고성장기업을 선별해 지원하는 '프레 유니콘'(pre-Unicon)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