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20일 IT 벤처기업 시큐레이어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다. 공공정보화 사업 수발주 관행 개선을 위해 현장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다.

간담회에서는 전주호 시큐레이어 대표가 성장 배경과 주력 상품에 대해 설명한다. 이후 윤종인 차관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공정보화 사업 참여 시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시큐레이어는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으로, 2013년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빅데이터 보안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을 해외 기업이나 대기업과의 기술경쟁 끝에 이기고 수주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사업 참여 당시 직원 수 4명에 불과하던 것에서 5년 만에 86명 규모 기업으로 성장했다. 매출은 2012년 1억4000만원에서 작년 163억원으로 커졌다. 싱가포르·태국 등 해외 정부에도 솔루션을 공급,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전자정부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국내외 시장을 넓힐 수 있음을 보여줬다.

당시 행안부는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공공정보화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한 제3의 기관(TTA)이 실시한 SW 시험평가 항목이 기술평가에 반영되도록 했다. 이 제도는 2016년에 의무 적용되기 시작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기술력 있는 강소 IT기업이 공공정보화 사업을 발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 발주환경을 지속 개선하겠다"면서 "우리나라 IT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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