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KB증권은 13일 CJ CGV에 대해 국내에 이어 터키 등 해외 사업부문도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원에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 CGV는 작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9% 줄고 매출액은 4503억원으로 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티켓 가격 인상 효과에도 2017년 4분기 추석 연휴 및 박스오피스 흥행에 따른 기저 부담에 영업이익이 59.4% 줄었다"며 "해외도 주요 지역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전반적으로 사이트 확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 비우호적인 휴일편성, 리라화 약세 영향 등이 전사 실적 부진에 일조했다"며

"특히 터키지역은 현지 박스오피스 성장에도 리라화 약세로 인한 실적 감소와 150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 총수익스와프(TRS)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당기순손실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략 지역의 확장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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