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브라운더스트' 해외성과
네오위즈가 모바일게임 '브라운더스트'의 해외성과 덕분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네오위즈는 13일 지난 한 해 동안 거둔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215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급증했고, 당기순이익은 35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한 6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오른 65억원이었고,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을 기록하며 5567% 폭증했는데 이는 부동산 관련 계열회사 지분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 중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304억원이다. 해외 매출은 성장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모바일게임 '브라운더스트'가 견인했다. 브라운더스트는 현재 일본, 동남아,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서비스 중으로 해외에서 연 매출 4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브라운더스트는 늦어도 3월 중 영어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순차적으로 세계 전 권역으로 서비스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국내 매출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보드게임은 지속적인 이용자 편의성 개선 노력과 계절적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어냈으며, 국내 '브라운더스트'의 매출은 업데이트 등을 통해 다시 월 활성 이용자 수(MAU) 기록을 경신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올해 네오위즈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작들을 선보이며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콘솔 플랫폼에서 '블레스 언리쉬드'를 오픈 월드 액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새롭게 개발한다. 여기에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인디 게임사들을 네오위즈로 영입해 모바일 신작과 PC게임 신작 출시도 준비 중이다. 또한 글로벌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장르부터 개성 강한 이용자들의 반영한 모바일 게임까지 다채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지난해는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 한 해였다"며 "올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체 IP들의 글로벌 성과를 강화하고 이들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IP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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