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고위 관리가 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을 부인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대중국 협상단에 참가하고 있는 데이비드 맬패스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이 이날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시한 연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다음달 1일까지 '90일 간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양국은 중국의 지적 재산권 보호와 기술이전 강요, 환율문제 등 핵심쟁점에서 답보를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CNBC 방송 등은 는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대한 진전이 이뤄진다면 협상 시한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맬패스 차관은 이러한 관측을 일축했다. 다만, 맬패스 차관의 발언이 협상에 임하는 의지의 표현인지 트럼프 행정부 전체의 방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맬패스 차관은 대중 강경파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세계은행(WB) 차기 총재로 지명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이 힘든 시절을 보내는 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을 비롯한 교역 상대국과의 무역에서 위대한 합의들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데이비드 맬패스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AP 연합뉴스>
데이비드 맬패스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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