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상선이 작년 유가 상승, 이란 제재, 운임회복 등 악재에 시달리며 8년째 적자를 기록했다. 분기로는 작년 4분기까지 벌써 15분기 연속이다.

현대상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손실이 57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3.86% 증가한 5조2221억원이다.

현대상선 측은 "작년 전년대비 유가 상승 영향으로 컨테이너 부문 유류비 부담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작년 연료유 평균은 1톤당 424 달러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특히 작년 4분기의 경우 465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지난 2011년부터 8년 내리 적자를 내게 됐다. 분기로만 따지면 2015년 2분기부터 15분기 연속이다.

현대상선은 올해 역시 세계 경기 하강 우려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미·중 무역분쟁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미국의 이란 제재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협의,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등으로 유류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현대상선은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를 걷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양혁기자 mj@dt.co.kr

부산항 신항 터미널. <현대상선 제공>
부산항 신항 터미널. <현대상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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