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5조… 영업익 1조 육박
해외 PC온라인게임 성과 덕분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넥슨 본사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넥슨 본사

매물로 나온 넥슨이 해외시장에서의 성과 덕분에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뒀다.

넥슨은 12일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 늘어난 2조5296억원(2547억엔),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 성장한 9806억원(984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넥슨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이다.

넥슨이 이같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해외 시장에서 PC온라인게임의 성과 덕분이다. 특히 지난해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중국지역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업데이트를 진행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간 점이 주요했다.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도 해외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아울러 지난해 출시한 'FIFA 온라인 4' 역시 스포츠 장르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이 PC온라인게임들의 장기 흥행에 힘입어 2018년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7% 성장한 1조 7939억원(1799억 엔)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71%에 해당하는 수치다. 매출 액수를 따졌을 때 넥슨이 해외에서 거둔 매출은 지난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의 해외매출 비중은 2016년 59%, 2017년 66%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게임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메이플스토리M'은 출시 100일만에 글로벌(해외버전)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하며 국내외 총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 달성을 앞두고 있다. 모바일 액션게임 '다크어벤저 3'는 '다크니스 라이지즈'라는 타이틀로 지난 6월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출시 40일만에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올해도 넥슨은 다양한 장르의 신규 지식재산권(IP)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1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스피릿위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넥슨의 대작 모바일게임 '트라하'의 출시일정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넥슨의 첫 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비롯해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 과거 인기를 끌었던 넥슨의 온라인게임들이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밖에도 자회사 네오플의 '스튜디오포투'에서 준비 중인 모바일게임 '데이브', 인기 TV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토대로 만든 '런닝맨 히어로즈', 국내 최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린: 더 라이트브링어', 가상 현실 배경의 어반 판타지게임 '카운터사이드'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오는 14일 PC온라인게임 '어센던트 원'을 정식 출시한다.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지난해 넥슨은 주요 타이틀이 선전한 한국과 중국은 물론 북미지역에서도 높은 성장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다채로운 게임 개발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과 라이브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