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난 7일 오전 충남 천안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일가족 중 3명이 숨졌다.

숨진 가족 중에는 지적장애로 평소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다 설을 쇠려고 집에 와 있던 40대 딸도 포함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미혼인 30대 아들은 천안에 있는 한 회사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다가구주택은 대학이 밀집된 안서동 빌라촌에 있다.

이 빌라는 화재로 숨진 홍모(72) 씨 소유로, 홍씨 가족 외에 모두 8가구가 세 들어 살고 있다. 홍씨는 세를 받아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재로 중상을 입은 아들(36)이 입원한 천안의 한 병원에는 작은아버지 내외와 친구들이 홍씨 곁을 지켰다.

경찰은 거실과 현관 등에서 인화성 물질이 담겨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생수병 7개가 발견돼 방화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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