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 태국 대표팀 감독이 될 것이라는 태국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신 전 감독은 이날 "그런 이야기는 듣지도 못했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연합뉴스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아시안컵이 끝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체류 중으로, 태국 현지 언론 보도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앞서 태국 언론 시암스포츠는 이날 오전 "지난 아시안컵에서 인도에 1대 4로 대패한 뒤 밀로반 라예비치(세르비아) 감독과 결별한 태국축구협회가 2022년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기 위해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과 협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신 전 감독이 지난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을 2대 0으로 꺾었다는 업적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신 감독이 에이전트를 통해 태국 대표팀을 맡아달라는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표했다고도 했다. 특히 "지난 7~8년간 태국 대표팀 발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 팀을 맡으면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갖게 됐다"는 신 감독의 발언을 실어 태국 영입설에 무게가 실렸다.

신 감독은 지난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물러난 뒤 일본 J리그는 물론 국내 K리그 일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이 진전되지 않아 아시안컵 기간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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