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BMW코리아가 잇단 주행 중 화재 발생 위험으로 실시한 결함시정(리콜)의 막바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BMW코리아는 5개월 만에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리콜 대상 차 10만6000여 대 중 약 94%(10만90대·28일 자정 기준)에 대한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BMW코리아의 리콜 이행률은 통상 자동차 리콜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결함 자동차의 리콜 이행률은 5년 평균이 80%에 불과하다. BMW 사태의 경우 화재와 같이 안전과 직결하는 사안이다 보니 소비자들이 리콜에 적극 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내 수입차 최다 서비스센터를 갖춘 BMW코리아의 대처도 한몫했다.

BMW코리아는 아직 리콜을 받지 않은 소비자에게 전화와 문자, 우편 등 수차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리콜 전담센터뿐만 아니라 딜러사 영업사원까지 나서 리콜 완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센터 방문이 힘든 차주를 위해 요청 시 직원이 직접 차량을 픽업하고 작업 완료 차량을 다시 전달해주는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도 적극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작년 11월 26일부터 시작한 2차 리콜도 지난 28일 자정 기준 약 2개월 만에 50%(3만2679대)를 완료하는 등 순항 중이다.

BMW코리아는 설 연휴 전에 최대한 많은 차주가 서비스센터에서 리콜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김양혁기자 mj@dt.co.kr

BMW코리아 서비스센터 조감도. <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 서비스센터 조감도. <BMW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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