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0승이다.
28일(한국시간) 로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698야드)에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로즈는 2위 애덤 스콧(호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11월 유럽투어 터키오픈에서 우승을 신고하기도 한 로즈가 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5월 포트 워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8개월 만이다.
로즈는 이 우승으로 닉 팔도(9승·메이저 6승)를 넘어 잉글랜드 선수 PGA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썼다. 3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로즈는 첫 다섯 개 홀에서 버디 1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로 흔들렸다.
그러나 후반 들어 퍼팅 감각이 살아나며 9번홀(파5)에서는 벙커를 극복하고 버디를 잡았다. 10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6번홀(파3)에서 추가 버디를 잡은 로즈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3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이고 버디 퍼트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텃밭에서 마지막 날 저력을 발휘했다.
공동 48위에서 4라운드를 맞은 우즈는 보기 1개를 적어냈으나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5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28계단 오른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성훈(32)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0위, 김시우(24)는 공동 29위(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