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수장 다포스포럼서 '5G 공감'
팀쿡 "KT 기술 보러 방한할 것"

22일 스위스 다보스포럼 IBC 미팅에서 만난 황창규 KT 회장(오른쪽)과 팀 쿡 애플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22일 스위스 다보스포럼 IBC 미팅에서 만난 황창규 KT 회장(오른쪽)과 팀 쿡 애플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5G는 세상을 바꾸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22일부터 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2019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해 5G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5G가 빠르기만 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지능형 플랫폼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황 회장은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으로부터 다보스포럼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에 직접 초청을 받았다. 한국 기업인으로 다보스포럼 IBC 정기모임에 초청된 것은 황 회장이 처음이다.

황 회장은 이날 "KT는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12월 5G 주파수를 발사하고 올해 1분기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회장은 "5G는 빠른 속도와 함께 초연결성, 초저지연성을 가져 인류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이라 면서 "5G의 초연결성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혜택을 공정하게 분배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고, 초저지연성은 자율주행, 원격진료 등을 실현시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4G까지는 B2C(기업과 소비자)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됐지만 5G에서 B2C는 5%에 불과하고, B2B(기업과 기업) 및 B2G(기업과 공공) 중심 서비스가 9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및 공공 협력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의료, 보안, 안전, 에너지 등 공공 분야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황 회장은 지난해 다보스포럼에서 ICT에 기반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Global Epidemics Prevention Platform)'을 제안한 데 이어 올해에는 실질적으로 이뤄진 GEPP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확대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선언했다. 특히 다보스에서 감염병 사전 차단을 위해 KT 재난안전 솔루션 스카이십을 백신 운송에 활용하는 방안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황 회장은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팀 쿡을 만나 "5G를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팀 쿡은 "5G 중요성에 공감하고, KT의 5G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거나 미국에 초청하겠다"고 답변했다.

황 회장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 국가정상들과도 만남을 가졌다.이외에도 황 회장은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구(IMF) 총재,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 등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5G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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