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모비스가 주요 납품사인 현대·기아차의 부진에도 시장 전망을 뛰어 넘은 실적을 내놓았다.

현대모비스는 25일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2조2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35조1492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고, 순이익은 2.12% 증가했다.

증권가는 작년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이 1조9719억원, 매출은 34조8060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대차그룹 내 완성차 회사인 현대·기아차의 부진 탓이다. 실제 현대·기아차는 작년 영업이익 급감에 영업이익률이 2%대까지 추락하며 수익성에서 크게 뒷걸음질친 실적을 내놓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작년 4월부터 신차종 대응을 위한 정비작업으로 일시적 조업중지에 들어가면서 생산이 감소했고 신흥국 환율하락 등 불리한 상황이었다"면서도 "첨단 기술을 집약한 전동화와 핵심부품 사업이 성장하고 AS(사후서비스)부품의 해외판매도 늘어나면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와 핵심부품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53.8%(1조8047억원), 12.3%(7조5205억원) 증가했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1% 증가한 5817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 늘어난 9조6440억원, 순이익은 전년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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