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지방직 공무원 등 공공부문 고졸 채용인원 확대
‘선취업-후학습 우수기업’ 인증제 신설…기업 투자 제고
고졸 재직자, 대학 진학시 등록금 전액 지원

고졸 채용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등 공공부문 고졸 채용인원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또 고졸 재직자의 후학습을 위해 등록금, 교육과정 운영 확대 등도 지원한다.

교육부는 25일 2019년도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공공부문 채용에서 고졸 정원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7.1%였던 국가직 공무원 지역인재 9급 고졸채용 비율을 2022년 20%까지 단계별로 늘린다. 지난해 20% 수준에 머물렀던 지방직 공무원 기술계고 경력채용 비율도 오는 2022년까지 30%로 확대한다.

또 '선취업-후학습 우수기업' 인증제가 신설된다. 고졸채용과 고졸재직자 역량개발에 대한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인증기업에는 공공입찰 가점, 정책자금 지원, 중소기업 지원사업 평가 시 우대, 병역특례업체 추천 가점 등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고3 재학생(졸업예정자)에게 1인당 300만원을 지원하는 '고교취업연계 장려금' 지원 범위도 확대된다. 작년 기준 2만4000명에게 지급했던 이 장려금은 올해 2만5500명에게 지원되며 점차 인원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또 고교취업연계 장려금을 지원받았더라도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이 가능토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아울러 고졸 재직자가 대학 진학 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고졸 재직자 대상 전담과정 운영은 올해 거점 국립대에만 국한돼 있지만 2022년까지 전체 국립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고졸 취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경로 구축은 입시경쟁 위주의 교육ㆍ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열쇠"라면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이 청년의 다양한 성장경로를 구현하고, 청년일자리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는 소관과제 추진에 적극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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