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동생 셋을 뒷바라지 하느라 시집도 안가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막막하던 가슴이 이렇게 시원 할 때가 없었던 것 같아 고마움을 어떻게 알려야 되는지…" 삼성SDI의 저소득층 이사 지원 사회공헌의 혜택을 받은 한 주민이 보낸 감사편지 글이다.

삼성SDI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의 이사를 돕기 위해 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 '무빙투게더' 300번째 활동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천안사업장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21일 천안시 동남구를 찾아가 최모씨(73세) 가정의 이사를 도왔다.

'무빙투게더(Moving Together)'는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천안시가 협약을 맺고 천안 지역 독거노인을 비롯한 저소득 가정의 이사를 돕기 위해 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005년 10월부터 현재까지 300가구의 이사를 지원해왔다.

삼성SDI 임직원들은 이삿짐을 나르는 일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이사할 집의 도배, 장판, 전기, 수도시설 등 주거 환경 개선 작업도 했다. 이사 후에는 가스렌지, 전자렌지, 전기밥솥 등 가정에 필요한 가전제품을 희망물품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300번째 무빙투게더의 도움을 받은 최씨 부부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노부부 둘이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아내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고, 최씨는 당뇨병에 걸려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어서 천안시와 삼성SDI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

최씨는 "이사 비용도 부담되고 몸이 불편하다 보니 이삿짐 정리도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많았다"며 "정말 고맙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삼성SDI 봉사단은 이날 최씨 가정의 이삿짐을 옮기고 집안 정리까지 마무리 했다. 희망물품인 전기밥솥과 전자렌지를 비롯해 설을 맞아 임직원 성금으로 준비한 쌀과 식재료세트를 함께 전달했다.

이날 봉사에는 1호 무빙투게더 활동을 했던 임직원 3명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삼성SDI는 천안시와 협력관계를 넓혀 '무빙투게더'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지난 21일 천안시 동남구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이사를 돕는 '무빙투게더' 300번째 활동에 참여한 삼성SDI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SDI 제공>
지난 21일 천안시 동남구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이사를 돕는 '무빙투게더' 300번째 활동에 참여한 삼성SDI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SD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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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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