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지난해 3.3㎡당 매매 실거래가가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최대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 1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은 국토교통부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3㎡당 가장 비싼 아파트가 개포주공 1단지 전용 42㎡ 평형이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평형은 지난해 8월 21억원에 실거래되며 3.3㎡당 1억6287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 원문동에 위치한 주공2 아파트 전용 20㎡가 지난해 2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3.3㎡당 1억619만원 수준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222㎡가 41억4340만원에 거래돼 3.3㎡당 6143만원을 기록했다.
4위는 지난해 집값이 크게 급등한 광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에 위치한 봉선3차한국아델리움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11억1000만원에 거래돼 3.3㎡당 4311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수성구 범어동 범어에스케이뷰 전용 123㎡가 15억1000만원에 거래돼 3.3㎡당 4042만원으로 확인됐다.
3.3㎡당 1억원이 너믄 ㄴ아파트 단지는 전국 19곳으로 서울이 18곳, 과천이 1곳으로 나타났다. 3.3㎡당 가격 상위 10곳 중에서는 강남3구가가 가장 많았다. 강남구가 4곳, 서초구가 3곳, 송파구가 1곳으로 나타났으며 이 외 강동구와 용산구가 각각 1곳으로 나타났다.
오대열 경제만렵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수도권으로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치솟아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들은 3.3㎡당 1억을 넘어가는 등 훈풍이 불었지만, 올해에는 금리인상, 수요·공급, 거시경제 상황 등의 악조건이 많아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거래가는 급히 집을 사야하거나 팔아야할 사정이 생긴 사람들의 사정도 포함돼 일반적인 매매가격보다 비싸거나 싼 실거래 사례가 있다"며 "실거래만으로 주변 시세에 파악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