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지난 22일 아주대학교와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소재(HU-054)의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주대학교 약학대학의 정이숙 교수팀이 개발 중인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소재(HU-054)'는 입면 시간의 단축과 수면 시간의 연장에 효능을 보이는 천연물 소재다. 해당 소재는 지난해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정부과제인 연구성과사업화지원 사업의 '기술 업그레이드 R&D'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휴온스는 이번 기술 이전 협약을 통해 HU-054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수면산업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HU-054는 이미 동물 실험을 통해 '다이아제팜'과 유사한 수준의 수면 유도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기존 수면제들의 주요 기전인 '가바' 수용기를 직접적으로 경유하지 않아 주간 졸음과 같은 관련 부작용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에 따르면 국내 수면산업 시장은 약 2조원대 규모로 추정되며 해외의 경우, 2016년 기준으로 미국 시장은 20조원을 웃돌았으며 일본 시장은 6조원에 달한다.

수면장애 인구수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고려할 때 HU-054의 시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게 이 회사의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수는 2013년 38만686명에서 2017년 51만5326명으로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소재'는 국내외 특허 출원까지 완료하는 등 활용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 기술 가치가 크다"며 "기존 수면제들의 기전과 다른 새로운 기전으로 수면 개선 효과를 보이는 만큼 연구에 매진해 빠르게 상품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지난 22일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휴온스·아주대학교,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소재 기술 이전 협약식'에서 엄기안 휴온스 대표(왼쪽)와 오성근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휴온스 제공
지난 22일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휴온스·아주대학교,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소재 기술 이전 협약식'에서 엄기안 휴온스 대표(왼쪽)와 오성근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휴온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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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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