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3년만에 더 커진 최고급형 유니버스 공개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13년 만에 새로 옷을 입힌 유니버스를 출시하며 최고급형 모델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22일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하고 버스 특화 안전, 편의사양을 적용한 유니버스의 상품성 개선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차량은 오는 3월 출시 예정으로, 전장 12.5m인 최고급형 모델 노블EX를 추가하고,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모니터 등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이번에 새로 추가한 유니버스 노블 EX는 신규 프레임을 적용해 기존 차량보다 휠간 거리를 0.5m 늘였다. 이를 통해 탑승객의 시트 간 거리가 기존 854㎜에서 910㎜로 증가했다.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운전자를 위한 기능도 향상됐다. 주차뿐만 아니라 주행 중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후방 모니터를 적용했고, 기존 분산됐던 히터와 에어컨 컨트롤러를 하나로 통합하고 풍량 조절 단계도 4단에서 8단으로 세분화했다. 또 △버튼시동 스마트키 △열선 스티어링 휠 △휴대폰 무선충전기 △오토라이트 △8인치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등 승용차 수준의 편의사양을 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승객 거주성에 민감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신규 모델을 출시했으며 이와 함께 경제형 모델과 고급형 모델도 상품성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를 반영한 상품으로 고객에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