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도로공사가 '사람 중심의 스마트 고속도로'를 실현하는 데 한 발 더 다가간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속도를 낸다.
올해로 취임 2주년을 맞은 이강래 사장은 지난 4일 신년사에서 "작년 한해 미완성에 그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총력전을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
공사는 올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졸음운전예방 토론회 △과속 구간단속장비 대대적 확충 △졸음운전 예방 라디오 캠페인 실시 △전좌석 안전띠 착용의 위험성 지속 홍보 등 다방면으로 정책을 펼친다.
공사는 안전한 고속도로를 구현하기 위해 이미 구간단속 장비 설치 예산을 편성했으며 노후도로 개선과 졸음쉼터 진·출입로 연장에 필요한 안전 예산도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작년에 정규직 전환한 안전순찰원의 역량을 제고해 순찰 서비스를 강화한다. 안전순찰원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이들의 단속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과 함께 안전순찰 출동 체계 개선에 힘쓴다.
이외에도 화물차 안전운임제 도입에 맞춰 졸음사고 예방을 위한 화물차 라운지와 주차장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공사는 올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속도를 낸다.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톨게이트 직원들 정규직화를 마무리 짓고 자회사를 출범시키는 동시에 콜센터 등 기타 부문의 정규직화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아울러 조직 통합에 따른 내부 갈등을 줄이는 노력도 병행한다.
이 밖에도 휴게시설 근로시간 단축, 고속도로 휴게소 내 사회적 기업매장 확충 등 정책을 펼치며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방침이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반을 위해 도공기술마켓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사가 보유한 자산과 기술을 무료로 개방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능력을 업그레이드한다. 유휴 부지를 활용한 마을조합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공익 창출도 추진한다. 자율주행의 기반이 되는 차량과 도로간 통신기술 개발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