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자율 주행 기술을 전동 자전거 및 스쿠터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크리스앤더슨 3D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지난 주말 열린 DIY 로버틱스 이벤트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앤더슨은 "우버는 전동 자전거와 스쿠터 공유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산하 점프그룹에 이 작업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스쿠터와 바이크를 뜻하는 마이크로모빌리티 팀을 신설한다. 이와 관련, 우버는 이미 전문 인력을 고용하기 시작했다고 테크크런치는 설명했다. 신설된 팀은 자전거와 스쿠터 등이 스스로 충전하고 탑승자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우버는 지난해 4월 전기자전거 공유업체인 점프바이크를 인수했다. 또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달 우버가 전시 스쿠터 업체 버드 또는 라임 인수를 겨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로 우버는 지난 7월 라임에 지분을 투자했다.
특히 테크크런치는 우버가 지난달 자가 진단 기능 및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자전거 점프를 공개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당시 점프 생산라인 책임자인 닉 폴리는 "교체형 배터리는 여러분이 자전거나 스쿠터를 충전 가능한 곳으로 다시 가지고 갈 필요가 없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 우버는 자율 주행 전동 자전거와 스쿠터 충전을 인간에게 덜 의존하게 함으로써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단, 우버는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버는 지난달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자율차 시험주행을 재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자율주행차에 의한 보행자 사망사고 이후 약 9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