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지난 주말 청약비조정대상지역에서 동시에 견본주택 문을 연 3개 단지에 9만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이 몰리며 청약 열기를 달궜다. 1주택자도 자유롭게 청약할 수 있고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운 점, 중도금 대출 지원 등 혜택이 많은 점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주말 동안 신세계건설, 대우건설, 쌍용건설 등 3개 건설사가 각각 분양한 단지에 모두 8만7000여 명이 다녀갔다.
신세계건설이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가 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건설이 강원도 춘천 온의동에 분양한 춘천센트럴푸르지오에 2만9000여명, 쌍용건설이 부평에 올해 마수걸이 단지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에 2만8000여명의 방문객이 각각 다녀갔다.
빌리브 스카이가 들어서는 감삼동은 인근 수성구와는 달리 비규제지역이라 6개월 뒤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적용돼 내 집 마련 수요자의 부담이 적다.
빌리브 스카이는 다양한 특화설계도 적용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미국 초고층 내진 구조설계사 컨설팅을 통해 진도 9.0에도 견디는 내진 설계도 적용된다. 일반 아파트 부대시설과 차별화된 고품격 커뮤니티 빌리브 클럽을 도입해 독립된 샤워공간, 노천 히노끼탕(여성전용) 등 단지 내 사우나시설이 들어서는 점도 특징이다.
춘천센트럴푸르지오는 비규제지역인데다 1주택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한 점이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고 중도금 대출은 세대 당 2건, 1인당 최대 3억원까지 가능하다. 서울, 수도권과 달리 1주택자도 청약신청이 가능하며, 가점제 비중이 낮아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짧아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로 진행된다. 청약조건은 청약통장을 보유한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누구나 가능하다.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는 점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유도했다. 지난해 3월 공급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에 이은 두번째 푸르지오 단지로 향후 2731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6개월 뒤 분양권 거래가 자유롭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되며 중도금 대출은 60%까지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 단지는 교통 여건이 좋은 점도 수요자들을 사로잡았다. 단지에서 원적로, 부평대로,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인천 전역과 서울로의 진출입이 편리하고 단지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가칭)산곡역'이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지난 18일 문을 연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견본주택 유니트가 방문객으로 북적거리고 있다.<쌍용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