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 인공뇌사 [tvN '아모르파티' 장면 캡쳐]](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1901/2019012102109919807007[1].jpg)
치타 인공뇌사 경험이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치타 어머니가 새롭게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칠리아에 도착한 싱글 황혼들은 함께 방을 쓰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이때 치타 어머니는 "딸이 어떻게 가수가 됐냐"는 질문에 "우리 애는 태어났을 때부터 꿈이 가수였다. 슈퍼 한 번 심부름 보내면 초등학교 때부터 단장을 해야 됐다. 차라리 내가 갔다 오고 말지 속이 터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치타 어머니는 "그런데 사고가 나서. 딸이 버스에 부딪혀서 붕 뜬 뒤 머리로 떨어졌다"고 치타의 사고를 고백했다. 당시 치타는 17살의 어린 나이였다. 치타 어머니는 "심장만 살리고 다 죽였다. 일산에서 사람이 다친 가장 큰 사고였다. 신문에도 나왔다"며 당시를 덤덤하게 회상했다.
이같은 어머니의 말에 치타는 스튜디오에서 "제가 그 사고로 뇌를 다쳤는데, 겉에 피가 고여서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걸 걷어내는 1차 수술을 하고, 부모님이 뒤늦게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사 선생님이 '빠르게 결정하셔야 된다'고 하면서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방안은 2차적인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이는 살 확률이 높아지는 대신 장애를 얻을 확률이 컸다. 두 번째 방안은 인공뇌사를 시키는 것. 살 확률은 낮지만, 장애 확률 역시 낮았다. 부모에겐 너무 가혹한 선택이었다.
치타 인공뇌사 경험했던 그녀는 "당시 부모님이 은영이(치타)는 장애를 가지면 깨어나더라도 절망할 것 같다면서 2차 수술을 하지 않고 코마(인공뇌사)를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부모님이 '만약 은영이가 잘못되면 우리도 같이 따라가자'고 했다더라"며 "그 믿음과 사랑은 정말 예측도 가늠도 할 수 없다. 제가 부모가 돼도 알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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