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富 창출 '데이터 경제사회' '연결 인프라' 기반 핵심 가치 창출 '데이터 생태계 중심기관'으로 도약 지난해 도입한 '누리온' 적극적 확산 혁신가치 창출·제조업 혁신에 앞장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데이터가 부를 창출하는 '데이터 경제사회', AI(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지능정보사회'로 요약된다. 우리의 강점인 '연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핵심 가치를 만들어 국가와 국민을 위한 '데이터 생태계 중심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최희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사진)은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를 갖고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겠다"며 임기 2년차 청사진을 밝혔다. 최 원장은 KISTI 전신인 산업연구원(KIET)에 들어와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거쳐 2004년 KISTI에 다시 입사한 후 정보서비스센터장, 지식정보센터장 등을 역임한 '정보분석·서비스 전문가'다.
그는 "국내 최대의 과학기술정보, 연구데이터,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퓨팅, 우수한 정보분석 역량 등 KISTI가 지닌 강점을 지식자원, 인프라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를 산학연으로 확산해 '과학기술 데이터 생태계 혁신'를 주도하는 데 조직의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ISTI는 올해 내부의 모든 정보자원과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과학기술 지식인프라 통합 플랫폼(Science ON)'를 한층 고도화하고, 25개 출연연이 생산하는 연구데이터를 공유·활용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그는 "'사이온스 온'은 R&D에 필요한 모든 지식자원과 인프라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과학기술 지식인프라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산학연 연구자들은 이를 활용해 기술· 분야·산업 간 경계가 없는 역동적인 융합으로 혁신적 연구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도입된 '슈퍼컴퓨터 5호기(누리온)'의 활용가치 확산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국가 과학기술과 산업발전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슈퍼컴퓨터를 '데이터 중심 연구확산'의 매개체로 삼아 국가·사회 이슈와 산업 현안을 해결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최 원장은 "세계 10위권 성능을 자랑하는 누리온을 인공지능, 생명·의료, 우주·항공 등 국가 전략연구 지원과 중소기업 신제품 모델링, 시뮬레이션 지원 등에 널리 활용해 혁신가치 창출 뿐만 아니라 제조업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 정책결정을 돕기 위해 KISTI가 구축한 R&D 투자 플랫폼인 'R&D 파이(PIE)'가 실제 정부 R&D사업 투자 결정에 활용되도록 유도해 국가 R&D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KISTI 지방분원을 '지역특화 빅데이터센터'로 활용해 지역의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지역 R&D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1세기의 새로운 자원인 '데이터'를 활용해 국가 어젠다를 해결하는 연구에도 역량을 모아간다. 그는 "데이터기반문제해결연구단을 중심으로 도심의 침수예측과 대중교통 혼잡도 해결 등 우리가 안고 있는 교통, 지진, 감염병, 미세먼지, 재난안전 등 다양한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올해 KISTI는 '동심만리(同心萬里·마음이 같으면 만리 길도 한걸음처럼 갈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내부 연결, 산학연 고객과의 연결 및 융합을 통해 데이터 생태계 중심기관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KISTI는 1962년 한국과학기술정보센터(KORSTIC)로 출발했으며, 2001년 1월 옛 산업기술정보원(KINITI)과 옛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가 통합해 현재에 이르고 있는 국내 유일의 과학기술정보 분야의 전문연구기관이다.